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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미니홈피 "서로 닮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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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미니홈피 "서로 닮아가요"

입력
200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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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1인 커뮤니티’의 양대 서비스로 자리잡은 ‘블로그’(blog)와 ‘미니홈피’가 서로 닮아가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신종 인터넷 서비스들과 경쟁하면서 가까운 이웃의 경쟁력을 받아들이는 실험이 행해지고 있는 셈이다.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는 최근 미니홈피의 사진첩 메뉴와 유사한‘포토로그’를 신설했다.

포토로그는 사진 여러장 동시에 올리기, 사진 슬라이드쇼 보기 등 편리한 기능과 사진에 말풍선 넣기, 서명 추가, 색 자동 보정 등 편집 기능도 갖춰 사진 관리가 불편하다는 블로그의 단점을 말끔히 보완했다.

이 서비스는 내가 남긴 덧글이나 새 게시물에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블로거들간 교류를 촉진시켜 준다.

포털 다음(www.daum.net)은 한달 만에 500만 가입자를 모은 1인 커뮤니티서비스 ‘플래닛’을 시작하면서 미니홈피를 벤치마킹한 신기능들을 도입했다.

플래닛의 ‘마이TV’ 메뉴는 미니홈피의 ‘미니룸’ 대신 사진을 TV 방송물처럼 꾸며 보여준다. 또 싸이월드의 촌수 개념과 유사하게 친구를 4개 그룹으로 나눠 게시물을 차별해 보여줄 수 있고, ‘친구 갤러리’가 있어서 관계의 소원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페이지뷰 1위 자리에 오른 싸이월드 서비스는 블로그 보다 미디어 기능이 약하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4일 ‘페이퍼’(paper.cyworld.comㆍ사진) 서비스를 열고 블로그 배우기에 나섰다.

페이퍼는 일종의 ‘소식지’를 뜻하며, 이용자가 관심있는 분야 페이퍼의 구독을 신청하면 새로 추가되는 내용이 자동적으로 이용자의 미니홈피로 배달된다.

여기에 여행, 음식, 영화 등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자신만 콘텐츠를 덧붙여 새로운 페이퍼를 발행할 수도 있다.

자기 미니홈피의 기존 방문자들이 구독자가 되므로 개인 페이퍼가 저절로 홍보가 되며, 또 유사한 주제의 페이퍼 발행자들이 모여 싸이월드에 클럽을 만들어 클럽 페이퍼 성격의 ‘페이퍼진’(Paperzine)을 발행하는 것도가능하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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