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6일 시작대망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6일(한국시각) 막을 올린다. 4일 막차로 합류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끝으로 8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5전3승제로 치러지는 디비전시리즈는 뉴욕 양키스-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애너하임 에인절스(이상 아메리칸리그),LA 다저스-세인트루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상 내셔널리그)의 맞대결로 최종 확정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하는 팀들은 각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를 치르고, 리그 챔피언은 내달 24일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어 왕중왕을 가린다. 이번 디비전시리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최희섭의 소속팀인 보스턴과 다저스도 참가한다.
8년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쥔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승률 1위(6할4푼8리)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힘겨운 일전을 치른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올 시즌 2승4패로 열세지만 모처럼 찾아온 기회인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 홈 18연승의 상승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휴스턴은 13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타이틀을 거머쥔 애틀랜타와 일전을 치른다. 양팀은 올 시즌 3승3패로 호각세다.
7시즌 연속 지구 2위 기록을 세워 ‘2인자’의 꼬리표가 붙은 보스턴은 1920년 이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밤비노의 저주’를 털어내는 것이올 시즌 목표. 보스턴은 ‘쌍두마차’ 커트 실링과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양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보스턴과 애너하임의 상대 전적은 5승4패로 보스턴이 약간 앞선다. 전통의 강호 양키스는 지난 시즌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미네소타를 다시 만났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지만 ‘호화군단’ 양키스는 올 시즌에도 승률과 상대전적(4승2패)에서 우위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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