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재료 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해당 기업도 그이유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관련 풍문이나 보도 등특정한 재료가 없는데도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해 거래소 측이 조회공시를 요구한 사례는 1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건에 비해 56.8% 급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기업들의 답변 중 이유로 여겨질 만한 사안을 검토ㆍ추진 중이거나 확정했다고 답변한 경우는 각각 36건, 6건에 불과한 반면 71.8%인 107건에 대한 답변은 ‘중요정보 없음’이었다.
특히 ‘중요정보 없음’ 답변의 비율은 2002년 67.8%, 2003년 71.6%로 계속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비정상적 주가급변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일부 투기세력이나 작전세력에 의해 주가가 급변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에 유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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