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8ㆍ아스트라)이 PAVV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총상금 3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강수연은 3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안시현(20ㆍ코오롱 엘로드)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2002년 9월 하이트컵여자골프 이후 2년 만의 정상 등극으로 국내 무대 통산 8승째.
3일 내내 선두를 달린 강수연과 3타차 역전을 노린 안시현의 대결이었다.공동6위로 출발한 안시현은 전반 9홀에서 버디만 4개 쓸어담으면서 버디 2개를 기록한 강수연을 1타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안시현은 10번홀(파4) 첫 보기에 이어 15번홀(파3)에서 버디퍼트가 홀 가장자리를 돌아나오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신현주(24ㆍ하이마트)는 데일리베스트(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안시현과 공동2위에 올랐다. 카렌 스터플스(영국)는 공동10위(3오버파 219타), 나탈리걸비스(미국)는 공동21위(6오버파)에 그쳤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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