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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1라운드 / 이 악문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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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1라운드 / 이 악문 타이거

입력
200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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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을 할 때마다 파고 드는 통증도 세계랭킹 1위 탈환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3연패를 향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의지를꺾지 못했다.1일(한국시간)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골프장(파72ㆍ7,112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1라운드에 출전한 우즈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었다.

전날 경기포기 의사까지 내비쳤던 그는 이날 경기도중 여러차례 캐디인 스티븐 윌리엄스에게 등쪽의 마시지를 받는가하면 샷을 한 뒤에도 쭈그려 앉아 통증을 참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우즈는 이같은 수난 속에서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68타를 쳐 공동 8위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 갤러리의 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우즈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첫날 리더보드 맨 윗줄에는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토드 해밀턴(미국)의 이름이 올랐다. 해밀턴은 6언더파 66타를 때려내면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공동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렸다. “오늘은 퍼트가 너무 잘됐다”는 해밀턴은 “타이거는 아파도역시 타이거”라며 우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즈와 함께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1타로 허석호(31ㆍ이동수패션)과 함께 공동38위에 그쳤다. 양용은(32ㆍ카스코)은 3오버파 75타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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