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체세포 복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한 바 있는 미즈메디병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거액의 연구비를 따냈다.여성전문병원인 미즈메디병원 의과학연구소 윤현수(45) 박사팀은 NIH로부터 2002년 9월부터 2년간 지원받은 50만9,438달러(약 5억9,000만원)에 이어 향후 3년간 82만5,152달러(약 9억5,000만원)를 추가 지원받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NIH가 다른 나라 연구팀의 기술개발을 위해 조건없이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분야의 국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 박사는 “앞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연구성과에 대한 소유권은 모두 미즈메디 병원에 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