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조만간 태평양함대사령부 소속 최신 구축함 여러 척을 동해에 배치해 순시를 시작하며 이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미사일방어체제(NMD) 실전 배치 첫 단계 돌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홍콩상보(香港商報)가 29일 보도했다.미 제7함대 사령관 조너선 그리너드 소장은 구축함의 동해 순시 목적에 대해 "누가 우리의 적인지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불량국가를 엄중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NMD의 중책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홍콩의 위성TV 봉황위시(鳳凰衛視)는 "그리너드 소장이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순시 중 가장 큰 주목 대상은 북한이며, 중국 대륙과 대만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의 핵 실험 의심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징후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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