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메이저리그가 부활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각)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2005년 워싱턴D.C.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2002년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이 재정난에 빠진 몬트리올을 공동으로 사들인 지 2년6개월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로써 워싱턴D.C.는 1971년 워싱턴 ‘시네이터스(상원의원)’가 텍사스로 이전한 지 33년 만에 메이저리그구단을 다시 갖게 됐다.
팀 이름은 향수어린 ‘시네이터스’의 부활이 유력시 되고 있다. 구단주를 뽑기 위한 입찰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엑스포스측이 예상하는 낙찰가는 2억달러 정도. D.C.는 홈구장이 될 워싱턴 RFK스타디움을 2006년까지 1,300만 달러를 투입해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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