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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신인왕 자축은 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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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신인왕 자축은 우승으로"

입력
200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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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은 안시현(20ㆍ엘로드)이 4개월만에 국내무대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다음달 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ㆍ6,249야드)에서 열리는 2004PAVV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안시현은 이 대회 우승컵을 안으며 신인왕 확정을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올 4월 MBC-XCANVAS여자오픈에서 우승, 국내 무대 무관의 설움을 풀었던 안시현은 신인왕 확정과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도전도 만만치 않다. LPGA 투어에서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출전하고, 미국에서 안시현에 뒤졌지만 국내에선 펄펄 나는 강수연(28ㆍ아스트라)도 모처럼 국내 정상을 노리고 있다.

국내파들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 국내 상금왕과 신인왕 석권을 앞두고 있는 ‘슈퍼 루키’ 송보배(18ㆍ슈페리어)는 지난해 박지은, 한희원, 송아리 등 해외파 선수들을 제치고 지난해 한국오픈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LPGA투어 퀼리파잉스쿨 예선 참가를 위해 상금왕 2연패를 포기한 김주미(20ㆍ하이마트)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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