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업체 이직하며 핵심기술 유출 연구원 3명 기소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홍훈 부장검사)는 29일 의료기 제조업체인 M사의 연구원으로 일하다 독일 전자기업체 S사 한국지사로 이직하면서 M사가 3년간 420억원을 들여 개발한 동영상 초음파진단기 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임모(36)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M사에서 일할 당시 업무상 취득한 회사 영업비밀을 퇴직 후에도 유출하지 않기로 서약서를 작성하고도, 2002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차례로 S사 한국지사로 옮기면서 초음파 진단기 기술 정보 및 영업 정보를 CD나 메모리 스틱으로 무단 복제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컨테이너船 스리랑카서 폭발…4명 사망
홍콩에 선적을 둔 한국 컨테이너선 'Y.M 피플'호가 지난 27일(현지시각) 스리랑카 해안에서 엔진 폭발을 일으켜 한국인 2명을 포함한 4명이 숨졌다고 스리랑카의 콜롬보 항만 당국이 29일 밝혔다.
항만 당국에 따르면 27일 싱가포르를 출발, 수에즈항으로 향하던 사고 선박은 수도 콜롬보 남쪽 400해리 부근에서 엔진을 수리하던 중 가스 실린더 계통 기관이 폭발해 선장과 1등 항해사, 1등 기관사, 3등 기관사가 숨졌다.
●광운학원 설립자 손자 공금횡령으로 징역 9년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박철 부장판사)는 29일 공금 62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광운학원 설립자의 손자로 전 광운학원 기획관리부장인 조모(45)씨에 대해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학교 설립자의 공로와 그와의 관계 등을 고려, 형을 줄여달라는 친지ㆍ가족의 탄원이 있었으나 횡령 액수가 크고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예배 선택권 보장… 강의석군 단식 중단
학내 종교자유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였던 대광고 강의석(19)군이 46일 만인 지난 25일 학교측으로부터 예배선택권을 약속받고 단식을 중단했다. 강군은 대광고 교사 대책위원회와의 협상을 통해 예배 선택권 보장과 예배 거부학생에 대한 대체활동 계획 수립 등을 약속받은 뒤 단식 중단에 합의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