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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전문음식점? 소가 웃겠네!/수입소·젖소 속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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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전문음식점? 소가 웃겠네!/수입소·젖소 속여 판매

입력
2004.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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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월 매출 5억 이상인 서울시내 대형 한우전문 음식점 35곳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14개 업소의 불법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P업소 등 3개 업소는 수입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했고 B업소등 4개 업소는 젖소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K업소 등 4개 업소는 가격대비 적정 중량을 표시하지 않은 채 양을 줄여 팔았고, D업소는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선물용 갈비 세트 등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 액수와 유통과정 등을 추석 이후 추가로 수사해 관련자들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일단 이들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이들에게 사기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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