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30분께 서해 연평도 동북쪽 3.6마일 해상에서 북한 소형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0.7마일 정도 침범한 후 10분만에 북상했다. 우리 해군 함정은 오전 11시36분께 경고통신을 보냈고, 북 경비정은 교신에 응답하지 않은 채 오전 11시40분께 NLL 북쪽으로 넘어갔다. 합참 관계자는 "북 경비정이 부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6척을 단속하다 어선 5척과 함께 NLL을 넘어왔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22일 오전에는 백령도 동북쪽 해상에서 NLL에 접근하던 북 경비정이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퇴각했다. 우리 해군 고속정은 이날 오전 10시13분께 "우리 해역에 접근하고 있으니 유의하라"고 두 차례 경고통신을 실시했고 북 경비정은 오전 10시21분께 "조난된 어선을 구조 중"이라고 2회 답신한 뒤 NLL 0.1마일 북쪽에서 회선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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