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회로선 폭을 2미크론(㎛, 1미크론은 1,000분의 1 ㎜)으로 줄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OLED의 원가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계기를 마련했다.삼성SDI는 23일 “시스템온패널(SoP) 기술을 처음으로 OLED에 적용, 회로선 폭을 기존 4㎛에서 2㎛로 줄인 휴대폰용 2.5인치 능동형(AM) 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oP는 CPU, 메모리 반도체, 구동회로 등 화면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여러 부품을 OLED 패널 위에 집적시키는 첨단기술이다. SoP 기술을 적용해 회로선 폭을 줄이면 OLED 패널 만으로 디스플레이 구동이 가능해 더 얇고 가벼운 휴대폰 창을 만들 수 있고, OLED 모듈 한 개당 4~5달러 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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