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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은 못사도 애 옷은…"/숙녀복 판매↓ 아동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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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은 못사도 애 옷은…"/숙녀복 판매↓ 아동복은↑

입력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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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은 사입지 않아도 아이들 옷 만큼은 사 입힌다.’불황에도 불구하고 유아ㆍ아동복 소비가 크게 늘어 올 상반기 의류시장 규모가 소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1일 국내 2,500가구를 대상으로 상반기 의류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의류시장 규모는 총 5조6,8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조5,196억원보다 3.0% 증가했다. 겉옷(5조2,797억원)은 3.3% 증가했지만 속옷(4,051억원)은 0.9% 감소했다.

여성복은 2조4,559억원으로 0.8% 감소한 반면 아동ㆍ청소년복(7,908억원)은 무려 20.7%, 유아복(1,779억원)은 9.5%나 증가했다. 남성복은 1조8,550억원으로 2.1% 증가했다.2002년 이후 여성복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6%, 44.9%. 43.2%로 계속 줄고 있으며 남성복 비율은 28.3%, 32.9%, 32.6%로 늘고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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