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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통합風'/강원-원주대·공주-천안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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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통합風'/강원-원주대·공주-천안공대

입력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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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충북대, 부산대와 밀양대에 이어 공주대-천안공대, 강원대-원주대 등 4개 국립 대학도 통합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돼 대학 구조개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공주대와 천안공대가 지난 2일 통합 제안서를 제출, 현재 통합 적절성을 가리기 위해 관련 서류를 검토 중이며, 강원대와 원주대도 통합 논의를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공주대와 천안공대는 통합 제안서에서 내년 3월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공주대의 공과대학을 천안공대로 이전하고 학교 명칭은 통합 전까지는 공주대, 통합 이후에는 양측이 합의한 교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강원대도 원주대와 통합하기 위해 논의를 본격화하고있다. 강원대는 관광개발 및 간호학과, 공대 분야가 강세인 원주대와 합칠 경우 지역 특성을 살린 대학 교육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충남대와 충북대는 내년 7월까지 통합 최종안을 마련, 총장 서명을 마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학이 교육부에 보고한 통합 추진일정 자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설명회 공청회 등 학내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4월까지 기본안을 확정하고 유사 학과 통합 등 구체적인 사항 검토를 끝내기로 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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