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경제자유구역내에 외국계 병원이 들어설 경우 내국인의 이용을 허용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경희대 의료산업연구원 등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유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국민은 물론 대다수의 전문가와 외국인들도 외국계 병원의 국내 진출과 내국인 진료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외국계 병원의 국내진출 필요성에 대해 전체의 68.6%가 찬성했으며, 내국인 이용 허용에 대해서도 80.7%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진료비가 비싸더라도 외국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54.5%로 절반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59.8%는 외국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남대희 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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