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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인쇄부터 팩스전송·스캔까지 30만원대 복합기가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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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인쇄부터 팩스전송·스캔까지 30만원대 복합기가 '척척'

입력
200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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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인쇄, 팩스전송, 스캔 등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가정용 복합기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반인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전에는 복사기, 스캐너, 팩스기기 등을 따로 구입하려면 200만~300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기능을 한꺼번에 갖추고도 가격이 30만~40만원에 불과한 복합기가 등장하자 이를 집에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때 활용하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복합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50만원대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20~30% 하락했다. 이처럼 가격 부담이 적고 기능이 다양한 복합기 시장이 커지자 복사기, 인쇄기 등 전문기기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추세다.

삼보컴퓨터의 ‘드림콤보 M7100’은 가정에서 사업을 하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개인 사업자, 전문직 종사자를 겨냥해 제작됐다.

일반 복합기의 2배가 넘는 팩스 50장을 연속으로 자동전송할 수 있으며 소리에 민감한 가정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특수 롤러를 채택, 복사나 팩스전송을 할 때 소음이 거의 없다.이미지들을 일부분씩 인쇄해 합치면 대형 포스터를 제작할 수도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 제품의 이용자들이 특성상 야간 작업을 많이 한다는 점을 감안해 24시간 애프터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다.기본 매뉴얼, 설치 매뉴얼, 활용 가이드 등 다양한 안내 기능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판매가 38만원.

삼성전자가 내놓은 ‘SCX-4100’은 복합기 가운데 부피(42.2ⅹ40cm)가 가장 작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측은 “복합기를 책상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복사, 인쇄 등을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복합기를 움직일 필요가 없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이 제품에는 복합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를 위해 복사, 인쇄, 스캔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넓은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장착했다. 신분증의 앞ㆍ뒷면을 간편하게 복사지 한 장에 복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600dpi의 CCD(전하결합소자) 모듈을 사용해 굴곡이 있는 입체물도 스캔할 수 있다. 판매가 39만원.

엡손코리아가 내놓은 ‘RX 510’은 복사 기능을 강화해 이미지의 왼쪽, 오른쪽을 바꾸어 복사할 수 있는 ‘거울 복사’, 복사지의 여백이 없도록 배율을 자동 조절해 복사해주는 ‘맞춤 복사’, 복사지 한 장에 동일한 사진을 한꺼번에 여러 개 복사할 수 있는 ‘반복 복사’ 등이 가능하다. USB(범용직렬버스) 등 5종의 메모리 카드를 끼울 수 있는 단자가 제품에 있어 PC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직접 카드를 단자에 끼워 이미지나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복합기능 외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강한 포토프린터용 ‘다이잉크’를 채택해 사진의 색상이 오래도록 변함없이 유지되도록 해준다. 판매가 46만원.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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