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지금 당장 돈이 될 만한 일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조만간 돈이 될 만한 일을 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나중에 돈이 될 만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돈이 될 만한 일을 찾기가 어려운 때도 없을 것 같다.사실 은행에서 4% 이상의 예금 금리를 발견하기가 보물 찾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은행권 재테크 전문가들은 절세를 더 강조하는지도 모른다. 당연히 비과세 상품과 세금우대 상품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본인은 물론 시골에 계신 부모까지 동원해서 0.1%라도 아끼는 것이 좋다. 주지하듯 비과세 상품은 거의 없다.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신탁, 근로자우대저축(가입 불가) 정도다. 60세 이상 개인이나 장애인 등이 가입할 수있는 생계형 저축도 3,000만원으로 상한선이 그어져 있다.
또 새마을금고, 신협과 농ㆍ수협 단위조합 등의 예탁금의 경우 1인당 2,000만원까지는 농특세 1.5%만 내면 된다. 그리고 1인당 4,000만원까지는 10.5%라는 세금우대도 가능하다. 이들 상품들을 100% 활용한다면 1억원 이상까지도 비과세, 세금우대라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절세로 인한 이득은 생각보다 적다.
그렇다면 생각을 전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위의 방법처럼 안전하게 0.1%를 아끼는 고전적인 방법 말고 0.2%라도 더 버는 전략 말이다.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서민금융기관들이 가장 도움이 될만하다. 6개월 이하의 단기 자금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의 표지어음이 좋을 것이고, 1년 이상의 여유자금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의 복리식 정기예금이 좋다.
또 수시입출식을 원한다면 종금사나 증권사의 어음관리계좌(CMA)가 좋다. 약간 공격적이거나 중립적인 투자성향이 있는 독자라면 요즘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수연동상품 가운데 종목형 ELS가 좋을 것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 LG화학, 국민은행 등 초우량 주식 가운데 2~3개 종목을 고른다. 이 종목들의 주가가 가입시점대비 20%까지 빠져도 상관없다. 이럴 경우에도 연8~11%의 금리가 보장된다.
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 godcar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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