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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병역기피 공인들에 응분의 조치 취해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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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병역기피 공인들에 응분의 조치 취해야 외

입력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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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공인들에 응분의 조치 취해야조기흥분증후군이 뭔지 아십니까?

작곡가 출신 어떤 연예인은 ‘조기흥분증후군’이라는 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병 이름부터가 묘한데다 흥분 기준이 뭔지, 당사자도 그렇지만 이렇게 판정하여 면제시켜 준 병무청 관계자들은 도대체 누구인지 매우 궁금하다. 그는 TV 쇼 프로에 나와 흥분하지 않고 잘도 놀던데….

흉부수술했다고 병역을 면제받은 한 배우는 전쟁 영화에서 신체적으로 괴로운, 보통 건장한 사람도 하기 힘든 연기를 잘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병역비리는 영원히 없앨 수 없는 것인지 씁쓸하다. 병역의 불공평은 권력과 돈이 있으면 면제될 수 있고,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연예인과 스포츠인, 돈 있고 권력 있는 자들이 면제받은 사유가 인터넷에 나도는데 내용을 훑어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돈과 권력, 그리고 그럴 듯한 의학용어로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 한국의 병무행정은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불법, 비리로 병역을 면제받은 자들은 사회생활에 지장과 불리함을 주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왜 그들이 대중 앞에 떳떳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가? 왜 법을 어긴 자들이 지킨 자들보다 좋은 기회를 더 가져야 하고 돈을 더 벌 수 있도록 해야 하는가?

병역의무를 기피한 자는 공인으로서 대중 앞에 나올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우리는 이러한 자들을 멸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사회정의에 맞다고 본다.

/kimhh24

●애완견 안고 운전하다니…

앞에서 가던 차량이 갑자기 급정거하는 바람에 급제동하여 간발의 차이로 추돌사고를 면한 적이 있다. 내려 보니 어이 없게도 여성 운전자가 애완견을 안고 운전하다 개가 품에서 벗어나 잡으려다 급정거했다는 것이다. 요즘 귀엽다고 애완견을 차 안에 두고 운전하거나 심지어 핸들 위에 올려놓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

시속 90㎞ 속도로 주행하면서 운전자가 애완견을 확인하기 위해 4~5초간 한눈을 판다면 차량은 100~150m를 운전자 없이 스스로 달리는 흉기가 되는 것이다. 개가 아무리 귀여워도 사람 목숨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태울 경우에는 꼭 바구니에 넣어 가야 할 것이다.

/고왕용ㆍ전북 김제경찰서 금산지구대

●버스하차때 카드찍기 전쟁

버스로 출퇴근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버스 안은 항상 혼잡스럽다. 하차하려고 내리는 문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서로 자기 버스카드를 단말기에 찍으려 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좁고 분주한 버스 안이 더욱 불편해진다. 차례차례 내리면서 단말기를 체크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1분이 조급한 출근시간에 그렇게 모범답안처럼 느긋하게 내리기란 쉽지 않다.

승객이 찍는 단말기가 꼭 내리는 문 한 곳에만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승객들이 편하게 단말기 체크를 할 수 있도록 내리는 문 근처에 단말기 1대를 더 설치한다면 출퇴근 시간대의 번잡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영일ㆍ흥사단 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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