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직원의 연봉이 지난 4년 동안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국회 재정경제위 김종률(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1급 직원 연봉이 2000년 8,219만원에서 올해 1억1,556만원으로 40.6% 인상되는 등 4년간 직원 임금이 평균 46% 상승했다.직급별 상승률은 ▲2급 46.5%(6,767만원→9,920만원) ▲3급 49.7%(5,254만원→7,866만원) ▲4급 49.5%(3,728만원→5,576만원) ▲5급 49%(2,461만원→3,66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책은행 임금상승률은 한국은행이 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출입은행 33%, 산업은행 22%, 기술신보 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연봉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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