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규(34·테일러메이드)가 휘닉스파크배 제47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에 올랐다.박도규는 1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9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뿜어냈다. 이로써 박도규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깜짝 선두'였던 이부영(40)을 2타차 2위로 밀어내며 2002년 유성오픈 우승 이후 2년만에 통산 3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2001년 충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유성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던 박도규는 지난 해를 상금순위 23위로 마감하는 짧은 슬럼프를 겪고 올해 재기를 노려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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