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던 탤런트 홍석천(33)씨가 민주노동당에 입당한다.민노당은 홍씨가 18일로 예정된 민노당 성소수자위원회 출범과 때를 맞춰 민노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민노당 관계자는 “홍씨는 정당 중 유일하게 성소수자위원회를 만들어 성소수자의 인권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는 민노당의 뜻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홍씨는 지난 8월 이라크 추가 파병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중이던 김혜경 대표를 찾아 1일 단식에 동참하기도 했다. 홍씨는 이 자리서 “총선 때 정당표는 민주노동당을 찍었다”며 “파병과 전쟁을 반대하는 민노당의 정치적 입장을 지지한다”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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