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지상공사가 추석연휴가 끝나는 29일 이전 완료돼 이 일대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16일 “내년 9월 완공되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예정보다 원활하게 진행돼 추석 전에 도로, 보도 등 지상공사는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이후엔 청계천 공사로 인해 교통혼잡이나 청계천 상인들이 상업활동에 지장을 받는 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하천 양안의 도로공사가 지난 5월말 끝났고, 현재 하천 양쪽에 1.5m 폭으로 조성되는 천변보행로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추석 이후엔 이미 개통한 두물다리, 고산자교, 관수교, 배오개다리 등 4개 교량을 제외한 17개 교량공사와 하천내 저수로 설치, 상수도 이설 등 하상공사가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실질적인 토목공사가 끝나는 4월 이후엔 전기ㆍ기계 설비와 식재공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병일 서울시 대변인은 “지상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청계천변을 따라 설치된 가설펜스를 일제히 철거할 예정”이라며 “추석 이후엔 확 트인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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