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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현대중공업 외

입력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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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009540)-노조 제명 소식에 강세노조가 민주노총에서 제명됐다는 소식이 최근 주가 강세에 날개를 달아주며 2.49% 상승했다. LNG선 대규모 수주 기대감이 기본적인 호재지만 전날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이 현대중공업 노조를 제명했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날 외국인들이 약 20만주 순매수세를 보이는 등 외국인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87년 노조 설립 후 이듬해 128일간의 ‘골리앗 투쟁’을 진행하는 등 한때 강성노조의 대명사였으나, 최근 집행부가 명분보다는 실리위주로 노선을 전환하면서 10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중이다.

■ 수산중공업(017550)-3일연속 하한가

3일 연속 하한가를 계속했다. 7월 액면분할 이후 꾸준한 상승세로 주가가 2배까지 뛰어올랐으나, 사흘간의 급락세로 최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2,000원을 밑돌던 수산중공업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뚜렷한 호재 요인없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4,000원 선까지 근접했었다.

수산중공업 관계자도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어찌 보면 예정된 하락세”라며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순자산이 250억원 수준인데 비해 시가총액이 2,000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수산중공업은 7월 이후 단 8차례 하락을 기록했다.

■ 지니웍스(036600)-감자결의에 약세

대규모 감자 결의에 최대주주 주식담보 물량 매각으로 주인 없는 회사로 전락했다는 악재까지 겹치며 하한가까지 밀렸으나 장 후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8.57%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니웍스는 전일 장마감 이후 20대1 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이 95%에 달하는 셈이다. 이어 최대주주였던 정경석 대표이사가 담보로 맡긴 지분이 채권자의 반대매매로 모두 처분됐다고 오후 9시쯤 ‘올빼미 공시’를 했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지분율은 7.63%(360만4238주)에서 0%로 떨어졌으며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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