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보는 호주생활살기가 팍팍할 때 “아, 나 그냥 이민 갈래”를 외치지만 사실 이민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실용 DVD인 ‘미리 보는 호주생활’은 호주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매우 고마운 기획물이다.
12년 전 호주로 이민을 떠나 그곳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이상훈씨가 실제 경험을 살려 제작했다. 은행계좌는 어떻게 개설하는지, 옷 살 때는 언제 어느 쇼핑센터에 가야 싸게 살 수 있는지 약국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를 재연을 통해 알려준다.
이씨는 “‘호주는 지상낙원’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은 이민 준비자들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며 “소문대로 호주의 고기와 야채값이 싼지, 유학생들은 동거를 많이 한다는데 실제로 어떤지 등 이민생활을 있는 그대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의 02)792-1553 (DVD)
● 하류인생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작품. 1950년대 후반 혼란기부터 1970년대 초 유신체제 시기까지 혼란기를 살아온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았다. ‘춘향뎐’에서 임 감독과 작업했던 조승우가 주연하고, ‘여고괴담 2’의 김민선이 상대역으로 나온다. 이태원(제작), 임권택(연출), 정일성(촬영) 콤비의 작품.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노장들이 그리는 사실적 묘사가 볼 만하나, 나열식 전개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이다. 14일 출시.(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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