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에 복무 중이거나 입대 예정인 신용불량자의 경우 한마음금융(배드뱅크)에 3%의 선납금을 내면 제대 후 6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한마음금융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군(軍) 신불자’에 대한 구제 차원에서 이 같은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입대 기간 중 원리금 상환이 유예되더라도 최장 8년인 상환 기간은 변하지 않는다”며 “또 유예 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는 추후 상환해야 할 원리금에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한마음금융은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대부 업무 규정을 개정한 뒤 국방부와 협의해 부대 단위로 상담원을 보내 배드뱅크 가입 신청을 받을 방침이며,입대 예정자의 경우엔 입대 통지서를 지참해 한마음금융 창구를 방문하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마음금융측은 군 입대 연령인 20~24세의 남자 중 배드뱅크 이용 대상 신용불량자는 2만5,0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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