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의 무명 정윤주(23)가 사상 최고의 우승상금(1억원)이 걸린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서면서 또 한번 돌풍을 예고했다.정윤주는 15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들이 대거 출전했던 지난 5월 MBC XCANVAS 여자오픈에서 1, 2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공동 6위로 미끄러진 경험이 있는 정윤주는 “이번에서 반드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추격이 거세다. 지난 주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손혜경(25ㆍ팀 애시워스)이 2언더파 70타로 조미현(24ㆍ하이마트), 김경숙(26ㆍ팀 애시워스), 박원미(19ㆍ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주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 2위(7,422만원)에 올라선 이은혜(22ㆍ닉켄트골프)도 이븐파 72타로 3타 뒤진 공동 18위에 랭크,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