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극낭자 '인해전술'-17일 LPGA 세이프웨이 10명 출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태극낭자 '인해전술'-17일 LPGA 세이프웨이 10명 출격

입력
2004.09.15 00:00
0 0

올 시즌 14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선수들이 ‘집단 준우승 증후군’ 탈출을 선언했다.무대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엣지워터골프장(파72ㆍ6,307야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 박세리(27ㆍCJ), 김미현(27ㆍKTF)등 ‘빅3’를 포함해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 이정연(25ㆍ한국타이어), 장정(24), 송아리(18ㆍ빈폴골프), 전설안(23), 크리스티나 김(20ㆍ한국명 김초롱), 양영아(26) 등 올 시즌 준우승 경력자 10명이 총출동 한다.

올 시즌 박지은과 박세리 등 2명만 우승을 맛보았을 뿐 나머지 8명은 많게는 2차례까지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아 ‘집단 준우승 증후군’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더구나 13일 끝난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에서 안시현이 또다시 준우승을 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5경기 연속 준우승이라는 진기록마저 세웠다.

하지만 이들의 도전은 의욕만큼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달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해 보란듯이 1승을 보탠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소렌스탐은 2002년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라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라 콜럼비아엣지워터골프장과는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나란히 시즌 3승을 올리며 소렌스탐에 이어 다승 공동2위에 올라있는 멕 말론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도 4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한국 선수들이‘집단 준우승 증후군’을 털어내고 승전보를 전해올 지 기대된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