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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상장사 평균월급 1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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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상장사 평균월급 10% 올라

입력
2004.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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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상장사들의 상반기 월평균 급여가 1년 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상장사 가운데 월평균 급여가 500만원 이상인 회사가 2개사, 450만원 이상이 5개사에 이르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졌다.13일 20개 상장사들의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총급여액을 직원수로 나눠 계산한 1인당 월평균 급여는 372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월 337만원보다 10.16%가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1인당 월 평균 급여가 403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322만원보다 25.16%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기아자동차는 328만원으로 23.31% 늘어나 2위를 기록했고, SK는 517만원(16.97%)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유일하게 급여가 감소한 회사는 LG필립스LCD로 1인당 월 급여가 261만원에서 257만원으로 1.53%가 줄었다. 가장 급여가 높은 기업은 S-Oil로 월평균 급여가 지난해보다 16.96%가 늘어난 524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SK (517만원), KT&G(479만원), SK텔레콤(476만원), 한국외환은행(472만원) 순이었다. 반면 신세계는 209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파트타임 근무자를 제외하면 275만원이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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