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자 27면 ‘아침을 열며’칼럼 ‘지역전문가가 없는 나라’를 읽었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적절하게 대처해 우리의 활동무대를 넓히기 위해서는 지역학의 활성화가 필요한데 우리의 지역학은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다.지난번 이라크에 파병을 하면서도 현지에 제대로 된 정보시스템 하나 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험난한 국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들 제3세계 나라들과의 교류가 더욱 필요하다. 당장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현지 실정에 어둡다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가 없는 것이다. 이웃 일본은 동남아시아 주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딴 사람이 주요 대학의 국제학 교수와 외무성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해당 지역의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그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지역전문가 양성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너도 나도 영어에만, 미국에만 매달려서는 균형 있는 국제관계를 이룰 수 없다고 본다.
/jh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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