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04삼성애니카 아시아남자배구최강전(챌린지컵)에서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약체 대만을 3-0(25-18, 25-14, 25-17)으로 제압했다.한국은 1세트 초반 블로커들의 몸이 덜 풀린 듯 대만의 왼손 레프트 공격수 린쉔청에게 잇따라 변칙 스파이크를 허용해 1, 2점 차로 끌려다녔으나 이선규, 이경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장병철의 백어택과 신진식의 대각 스파이크를 묶어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는 강서브로 대만 선수들의 혼을 뺐다.
대만은 3세트에서 17세 공격수 다이자 루이를 내세워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11일 중국, 12일 일본과 각각 2, 3차전을 갖는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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