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도 수수료 인상 요구키로

현대카드가 후발 카드사 중 처음으로 이마트에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10일 “원가보다 낮은 수수료 때문에 이마트 매출이 늘어날수록 카드사는 손해를 보고 있다”며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수수료를 1.5%에서 2%초반으로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인상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 신한카드 등 다른 후발카드사들도 수수료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 사태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현재 비씨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고 KB, LG카드와 소송을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