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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4/관전포인트-신태용 홈서 5전6기 "100호골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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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4/관전포인트-신태용 홈서 5전6기 "100호골 쏜다"

입력
200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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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리그가 열흘 만에 재개된다. 11일 후반기리그3차전 5경기가 전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동국(광주) 최성국(울산) 등 베트남전에서 졸전을 펼친 태극전사들이 절치부심 명예회복에 나선다. 주말경기에는 전후기 통합 우승을 노리는 포항과 후반기리그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서울의 맞대결, 신태용(34ㆍ성남)의 개인통산 100호골 도전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태용, 통산 100호골 도전

신태용이 ‘5전6기’ 100호골 사냥에 나선다. 프로데뷔 12년 차인 신태용은 92년 4월18일 포항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지난달 8일 인천전에서 99호골을 넣었지만 이후 5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83년 K리그 출범이후 개인통산 100골을 돌파한 선수는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 등 3명에 불과하다. 최근 페널티킥 사절을 선언한신태용은 “미드필더로서 100호골 달성을 눈앞에 뒀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며 “팀 승리에 주력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우성용 vs 김은중

6골로 토종 골잡이 지존을 다투고 있는 ‘꺽다리’ 우성용(포항)과 ‘샤프’ 김은중(서울)이 충돌한다. 전후기 통합우승을 향해 무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포항(1승1무ㆍ승점4ㆍ4위)은 우성용-코난 투톱을 앞세워 무패(2승1무)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단독 선두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항은 올시즌 상대전적서 1승1무를 달리고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골득실차에 앞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1승1무ㆍ승점 4)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은중의 득점포와 대표팀에서 복귀한 김동진의 왼쪽 측면 돌파를 앞세워 포항의 독주를 저지할 기세다.

스타 감독 차범근-이장수 대결

올해 나란히 국내 프로무대에 복귀하며 기대를 모았던 두 스타가 하위권 탈출을 위한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후반기 들어 2연패, 꼴찌에 처져 있어 1승이 아쉬운 형편이며, 이장수 전남 감독 또한 1무1패로 11위에 올라 있어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올해 상대전적은 전남이 1승1무로 우위에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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