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리그 준우승팀 전북 현대가 윤정환 박규선 호마의 릴레이 득점포를 앞세워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컵 K리그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후기리그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쳤던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3차전에서 부천 SK를 3-1로 일축하고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전북은 다른 팀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골가뭄에 시달리던 전북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윤정환의 벼락골로 골소나기를 예고했다. 전북은 전반 16분 브라질 출신의 독일 전 국가대표 힝키가 찔러준 볼을 박규선이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세차게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교체 용병 호마가 보띠의 어시스트를 3번째 골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5분 뒤 다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뒤늦게 만회골을 뽑아냈으나 경기 흐름을 돌리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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