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주식시장에는 추석 특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김평진 연구원은 지난 5년 간 추석 연휴 전후의 종합주가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주식 시장이 강세이든 약세이든 추석 전후에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추석 특수의 1차 수혜주인 백화점조차 뚜렷한 상승세를 시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5년 간 추석을 전후한 업종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추석이전에는 철강금속, 건설, 기계, 비금속,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 광범위한 업종이 종합주가지수보다 초과 상승했지만 정작 유통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은 눈에 뛸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내수주를 공략할 때 이른바 추석 테마주에 막연히 집착하기 보다 세금감면 등 정부의 내수 진작책의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기업 중기본적인 내재가치가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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