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근로자들의 이동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입직률과 이직률을 더한 경기지표인 노동이동률은 6월말 현재 4.10%(1.96%+2.14%)를 기록, 작년 6월말보다 0.46%포인트 낮아졌다.올 1월 5.02%를 기록한 노동이동률은 2월 5.35%를 거쳐 3월 5.81%까지 치솟았다가 4월 4.62%, 5월 4.21% 등으로 하강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이동률이 하락하는 것은 해당 사업체에서 입직과 이직이 덜 활발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경기침체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지 못하는 데다 전직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대희기자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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