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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4승 도전 절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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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4승 도전 절호 기회

입력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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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7일(한국시각) 시즌 4승 고지 정복에 재도전한다.99일 만에 화려하게 빅리그로 돌아온 박찬호는 이날 새벽 3시5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 후 3번째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올 시즌 고작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를 기록 중인 제이슨 그릴리(28). 올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이적한 그릴리는 트리플A에서 9승9패(방어율 4.83)의 평범한 성적을 거둔 뒤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박찬호에게는 팀 홈런이 193개(4일 현재)로 뉴욕 양키스(208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라 있는 화이트삭스의 장거리포가 경계 대상이다.

한편 3일 동시 출격해 호된 시련을 겪었던 서재응(27ㆍ뉴욕메츠)과 백차승(24ㆍ시애틀 마리너스)은 9일 다시 한번 나란히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지역 언론들은 5일 맷 긴터가 경기 도중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해 다음 선발등판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서재응이 등판할 것으로 보도했다. 또첫 선발 무대를 혹독하게 치렀던 백차승(시애틀 마리너스)도 9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온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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