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부산고검장이 이끈 대선자금 수사팀이 국제검사협회 공로상을 받는다.5일 서울 워커힐 W호텔에서 제9회 총회 개회식을 가진 국제검사협회는 대검 중수부 대선자금 수사팀을 ‘올해의 검사’로 선정,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 5월 최종 마무리된 대선자금 수사에서 안 고검장은 중수부 수사팀과 함께 외부의 정치적 압력을 이겨내고 수사를 강행,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고비용 정치 청산의 계기를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불법정치자금은 940억원대, 기소된 정치인은 30여명, 기업인은 20여명으로 집계됐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미리 배포된 기조연설문에서 “한국의 검사는 최근 정치, 경제적 압력 속에서도 대통령 선거 관련 불법 정치자금 사건 수사와 기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민들의 성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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