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질문> 30대 직장인입니다. 전업주부인 아내와 초등1학년, 6살짜리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월 소득은 세후 350만원 정도입니다. 자산은 서울 목동의 34평 아파트와 은행 정기예금 3,000만원, 주식 2,000만원이 있습니다. 부채는 가계 대출 2,000만원(금리 7.5%)이 있습니다. 노후대비 재테크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A<답변>답변>
재테크 원칙부터 아셔야 합니다. 먼저, 지출관리를 해야 합니다. ‘외벌이’에 두 자녀를 두셨기 때문에 지출이 상당할 것 같군요. 지출관리로 절약한 돈을 자녀양육과 노후관리에 활용해야 합니다.
대출금 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현재 가계대출금 2,000만원은 금리가 7.5%로 비교적 높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최대한 대출금을 늦게 상환하면 되겠지요.
정기예금금리가 낮아 정기예금에 있는 3,000만원을 유지하기 보다 연 7.5%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보면 은행은 3%대로 떨어진 상태이며, 저축은행도 5~6.2%(평균 5.5%)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신협 역시 평균 5.3%입니다.
세금혜택이 있거나 소득공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도 잘 활용해야 합니다.같은 금리라면 세금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울러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세금우대상품의 경우는 누구 명의로 얼마 가입되어있는지 확인을 하고, 한도가 넘을 경우 아내와 자녀 명의로 분산하는 게 좋습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개인연금저축 및 보험은 비과세와 소득공제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기를 달리해서 여러 개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만기 7~10년, 20년, 30년 이상으로 해서 가입하면 됩니다.
개인연금보험은 변액보험이 나아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급적 혼합형이나 주식형을 권하고 싶습니다. 유니버셜 변액보험(자유롭게 입ㆍ출금할 수 있는 변액보험)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
변액보험은 보험사별 실적이 공시되기 때문에 어떤 보험사가 잘 운용하는지 한 눈에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메트라이프생명이 운용을 가장 잘 하고 있으며, 대한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도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후대비를 위해선 장기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 역시 좋습니다. 노후대비는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최소 10년 정도는 불입해야 목돈이 발생하게 됩니다.
노후대비 상품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개인연금보험, 종신보험이나 10년 이상 꾸준히 저축할 수 있는 적금 및 적립식 펀드 등을 고려할만 합니다.
장기로 저축할 경우는 이자는 낮더라도 복리로 하시는 것이 좋은데, 다만 최소 15년 이상은 불입해야 복리효과가 점점 커진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적배당 상품인 적립식 펀드는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최소 3년 이상 만기일 경우 연평균 10~12%의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 중에서도 엄브렐러 펀드가 좋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목동 지역은 선호도가 높은 상황인데다 언제든 경기가 살아나면 수요가 많이 유입될 것이므로 아파트를 팔지 말고 계속 보유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요즘 시장상황에선 이 곳을 매도하고 새로 매입할 만한 마땅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리=이성철기자sclee@hk.co.kr , 상담지원=재테크포탈 모네타 www.mone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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