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ㆍ뉴욕 메츠)이 낮경기 징크스를 재연하면서 시즌 8패째를 안았다.서재응은 3일(한국시각)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4자책점), 팀의 6-9 패배의 멍에를 졌다. 6월30일 신시내티전 승리 이후 2달 이상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채 3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4승8패, 방어율 4.76가 됐다.
올 시즌 들어 전날까지 낮에 열린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방어율 5.60)만을 기록할 만큼 낮경기에 약한 모습을 확인시킨 경기였다.투구수 9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5개 밖에 안될 만큼 제구력이 약했던 것이 문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서재응은 2회초 1사1,2루에서 후안 엔카나시온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1사 만루의 계속된 위기에서 후안 피에르에게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와 중계 실책으로 3점을 내주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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