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보다 이 도감이 더 귀엽고, 사랑스럽다할지도 모르겠다. 리본 같은 귀가 깜찍한 파피용(사진), 늠름하면서도 사람을 잘 따르는 시베리안 허스키, 우리 토종인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 등 강아지 105종의 모습과 생태를 담은 ‘강아지 도감’(진선출판사 발행)은 너무나 예쁜 책이다.강아지들이 장난치고, 뒹굴고, 달리며 보여주는 재미난 모습을 어른 개와 함께 작품 사진 못지않게 생생하게 포착한 것은 물론 개 이름의 유래와 종이 개량된 역사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담았다.
각각의 견종들이 지닌 특성과 털 손질, 운동량, 식사 등의 생활습성을 간략하게 설명했고 부록으로 강아지 길들이기, 건강 관리와 응급대처 요령,털 손질 등을 덧붙여 강아지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본 야마게이 출판사에서 지난해 나온 책을 번역했다.
/김범수기자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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