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마라톤레이스 중 갑자기 난입한 아일랜드 국적의 전 성직자에게 떠밀리는 사건으로 동메달에 그친 반데를레이 리마(35ㆍ브라질)가 아일랜드로부터 특별 초대를 받았다.아일랜드의 존 오도노휴 체육부장관은 3일(한국시각) 리마를 10월에 열리는 더블린시티 마라톤대회에 국빈 자격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오도노휴 장관은 “마라톤 관중 난입사건에 대해 아일랜드의 모든 국민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방해 받지 않았더라면 그는 우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노휴 장관은 “리마가 아일랜드를 방문해 주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정부는 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스를 방해한 사람을 이미 용서했다는 리마는 “초대를 받아 설렌다. 일정이 허락하는 한 초대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블린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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