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통 30년을 맞은 서울지하철 1호선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이 실시된다.소방방재청은 3일 건설교통부 등 4개 기관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동원해 7일부터 사흘동안 전반적인 시설물과 차량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돼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하철역내 소방, 전기, 신호설비점검을 비롯해 추락사고 방지대책, 사고발생시 대피요령과 응급조치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 지적된 문제점은 신속히 정비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선토록 관련기관에 적극요구하는 등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앞으로 25년이 경과된 서울지하철 2호선 등 노후한 지하철 노선에 대해서도 종합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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