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배영수 "다승왕 보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배영수 "다승왕 보인다"

입력
2004.09.03 00:00
0 0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삼성 배영수(사진) 투수가 21일만에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배영수는 1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배영수는 이날 최고 152㎞의 직구와 141㎞ 슬라이더, 140㎞의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는 완벽한 피칭을 자랑했다. 시즌 3번째 완투승.

데뷔 4년째인 배영수는 이로써 13승째(1패)를 올려 두산 개리 레스와 함께 다승 공동1위로 뛰어올라 다승왕 타이틀을 두고 토종-용병간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현재 삼성은 23게임이 남아있어 배영수는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해 최대18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반면 두산의 경우 남은 경기가 20게임에 불과,레스의 등판횟수가 4번을 넘지 않을 것이어서 배영수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게다가 배영수는 올시즌 단 한번만 패해 9할2푼9리로 승률1위를 달리고 있어 13승8패의 레스보다 확률적으로도 유리한 상황이다.

무서운 막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 피어리(12승5패)의 도전도 만만치않다. 피어리는 8월에만 5경기에 출장, 전승을 챙기는 등 7월8일부터 8월31일까지 한 번도 지지않은 채 8연승을 이어가 다승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삼성 선동열 코치는 “배영수가 하체를 이용한 투구법을 터득하면서 150㎞대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 140㎞를 웃도는 고속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며 “특히 시즌 내내 슬럼프 없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SK, 두산 잡고 4위 굳히기 '찜'

SK가 선두 탈환을 넘보는 두산을 누르고 기아와 LG에 승차를 2승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SK는 2일 잠실에서 열린 2004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1회 2사 2루에서 4번타자 이호준의 우전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린 뒤 2회 1사 1,3루에서 김형철의 2루수앞 땅볼 때 박경완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SK는 이어 5회 1사 1,3루에서 박경완의 3루수앞 땅볼로 3루주자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3회 구원 등판해 김경태는 3과 3분의 2이닝동안 두산의 11타자를 맞아 2피안타, 1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 무패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은 5번 지명대타 홍선흔의 3안타 등 모두 6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0’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김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