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5원만 올라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주가가 5,000원 미만이어서 호가 단위가 5원으로 정해진 종목 중 현재주가가 80원 이하이면 매수 주문을 한 단위만 올려도 상한가에 오를 수 있다.코스닥의 경우 하루 가격제한폭이 12%이어서 시가 80원짜리 주식의 경우 10원이 오르면 12.5% 상승해 가격제한폭을 넘게 된다. 이 바람에 이 같은 종목은 5원 올라도 바로 상한가에 진입한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이 4개이고, 신영텔레콤, 로패스 등 3개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상한가에 오른 3종목의 거래량은 각각 150만주, 56만주, 2만주를 기록하는 등 과열양상 마저 보였다. 이들 종목은 전날 현재 모두 관리종목및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관계자는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것 같다”며 “5원 올라서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다면 역으로 5원만 떨어져도 하한가라는 사실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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