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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으로 신혼살림 내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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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으로 신혼살림 내집에서"

입력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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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예비 부부들의 마음도 덩달아 바빠진다. 가장 중요한 보금자리 마련 때문이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전ㆍ월세도 좋지만 맞벌이 부부라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장만할 것을 권한다. 곧바로 내집 마련을 실현시켜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대출을 받은 뒤 이를 갚다 보면 신혼초에 빠지기 쉬운 과도한 소비를 방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에서 신혼집을 찾는다면 용산권, 마포권, 성동권, 노원권 등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발전잠재력도 있는 지역이 좋다. 하지만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면 ‘1억원으로 신혼집 마련하기’를 실현할 수 있는 10~20평형대의 좋은 아파트들이 많다.

직장이 여의도, 광화문, 종로 등에 위치해 있다면 경기 고양시 마두동 백마마을의 쌍용, 한성, 임광 아파트와 주엽동 문촌부영, 문촌주공7단지 등이 적합하다. 1994년 12월 입주한 백마쌍용 아파트는 총 1,152가구로 22평형이 1억1,5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2000년 4월 입주한 녹양동 대림 아파트 24평형을 1억500만~1억1,500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과 버스로 5분 거리고 2008년 경원선 복선전철 녹양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1997년 7월에 입주한 구리시 인창동 주공단지는 1,034가구 규모로 16평형시세가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2007년 인창동 LG백화점앞에 중앙선 복선전철 구리역이 신설된다.

여의도와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부천시에서는 중동 신도시의 덕유 주공단지에 관심을 둘 만하다. 1,046가구 규모로 18평형을 9,000만~9,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군포시에는 궁내동 금강2차 주공9단지와 수리동 가야주공5단지가 좋다. 24평형이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주변에 능내초, 신흥초, 도장중, 수리고, 양지공원, 도장공원 등이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수원시 영통에서는 1997년 입주한 벽적골 주공8단지와 신나무 주공5단지 등이 눈길을 끈다. 벽적골주공8단지는 1천548규모로 22평형 매매가가 1억500만~1억3,000만원이이다. 송파ㆍ강동권으로의 출퇴근이 쉬운 하남시 신장동 성원상떼빌은 지난해 10월에 입주한 235가구 규모로 16평형을 8,100만~8,500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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