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1일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은 신속, 공정한 심리와 준엄한 결과를 통해 엄청난 국가ㆍ사회적 혼란을 헌법의 이름으로 일거에 잠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윤 소장은 이날 헌재 창립 16주년 기념사에서 “그 결론의 당부야 후일 역사가들이 평가할 일이지만, 탄핵심판 그 자체만으로도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헌재 재판관들이 탄핵을 기각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는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 의장의 지난달 28일 주장을 뒤집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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