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장해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하는 공사가 연내 착공된다.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31일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10.2㎞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연내에 착공, 2010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장구간에는 지하철역 9곳이 새로 들어서고, 1조2,4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구간은 구로구 온수동∼부천시 여월동(701공구), 여월동∼부천시 춘의동(702공구), 춘의동∼부천시 중동(703공구), 중동∼부천시 상동(704공구) 등 서울 및 부천 구간 4개 공구이며, 나머지 인천 구간은 인천시가 시행한다. 시는 이들 공구의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오는 12월께 1차 공사에 착공하고, 내년 5월 본공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가 완료되면 부천 중동신도시와 인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혼잡이 완화돼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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