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결승전 경기를 가장 재미있게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30일 만20세 이상 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2%가 80분간의 사투 끝에 패배했으나 뜨거운 갈채를 받은 여자핸드볼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대답했고, 탁구(33%)와, 양궁(26.1%)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간이 흐른 탓인지 축구를 꼽은 응답자는 18.4%에 불과했다.가장 아쉬웠던 경기 역시 여자핸드볼 결승전(61.3%)을 꼽았다.‘가장 호감이 가는 우리 선수’로는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46.2%를 기록했다. ‘한판 승의 사나이’ 이원희(36.3%), 태권도 결승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한 문대성(20.5%)이 뒤를 이었다.
/고찬유기자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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