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소령 이상 현역장교 421명 중 110명이 일선 부대로 복귀할 전망이다.국방부는 31일 국방부 문민화를 위해 현재 민간 공무원 439명, 현역 421명인 국방부 본부인원을 내년 말까지 549명과 311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6년까지는 민간인과 현역 인원이 각각 645명과 215명으로 조정돼 국방부에 근무하는 소령급 이상 직원 4명 중 3명은 민간인이 맡도록 할 방침이다. 민간인 8명, 현역 10명인 국장급의 경우 내년 말까지 현역 보직 5개를 민간인에게 넘기는데 이어 2006년까지는 국장급 보직 모두를 민간인에게 맡긴다. 계획대로라면 2006년 이후 국방부 내에 현역 장성은 1명도 남지 않는다. 현재 18개 국장급 보직 중 현역이 맡고 있는 자리는 획득정책관(육군 소장) 등 10개다.
국방부는 또 현재 민간인 33명과 현역 35명이 맡고 있는 과장급(대령)은 내년 말까지 42명과 26명, 2006년까지 50명과 18명으로 조정키로 했다. 민간인과 현역이 각각 193명과 297명인 중령급은 2006년까지 335명과 155명으로 조정된다.
국방부는 민간 요원으로 전역 5년 이상 된 예비역과 타부처 전문가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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